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장 초반 한때 2400선 아래로 내려간 1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의 장중 2400 붕괴는 2020년 11월 5일(2370.85)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장 초반 한때 2400선 아래로 내려간 1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의 장중 2400 붕괴는 2020년 11월 5일(2370.85)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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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섰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번 FOMC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 1.7%로 제시했는데, 이를 역산하면 올해 4분기에는 -0.1%를 기록, 마이너스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라 경기침체 우려를 확산시키는 꼴이 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주식, 채권 수익률이 두 자릿 수 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주택 시장의 둔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지난해부터 정부, 가계, 기업 부문이 일제히 채무를 축소하고 있는 국면에 진입했으며 주택 재고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계 부문의 재무안정성은 역대 최상위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가계 부채비율은(부채/순자산) 12.5%로 금융위기 당시 24.2%보다 크게 낮아졌다. 올해 2분기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주식평가손실을 고려하더라도 가계 순자산에 미치는 영향은 1%p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의 경우 반등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б(코스피 2550) 이하로 하락해 자율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태"라며 "반도체의 PBR도 2020년 3월말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해 장기투자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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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추세 상승을 위해서는 지정학적 문제에 따른 치솟은 원자재이 안정돼야 할 것"이라며 "고유가 체제가 유지될 경우 2011~2014년과 비슷한 '박스피' 흐름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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