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 당 은행지점수 14.4개…OECD 평균보다 낮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우리나라 은행 지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지점수는 14.4개로, OECD 가입국 평균인 18.3개에 못미쳤다.
주요 국가와 비교해 보면 영국(14.5개), 스웨덴(13.8개) 등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다수의 소규모 은행이 지역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29.7개), 일본(33.9개)보다는 현저히 낮았다. 다만 우체국,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포함한 지점 수는 36.4개로 미국(33개), 일본(35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 당 은행 지점 수는 0.07개로 미국(0.008개) 보다 높으나 일본(0.1개) 보다는 낮았다.
국내 은행 지점 수는 2012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이후 다소 완화됐던 감소세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가속화됐다.
지점이 많은 시중은행의 지점 축소가 가장 크게 나타나며 은행권 전체 시점 중 시중은행의 지점 수 비중도 매년 줄고 있다. 시중은행 지점 수 비중은 2015년 60%에 육박했으나 2020년에는 55%대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54%로 낮아졌다. 최근에는 지방·특수은행 지점 축소도 크게 늘어 전 은행권으로 지점 축소가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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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시중은행 지점이 많은 대도시권(수도권·광역시)의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은행들이 수도권 내 중복 지점 등을 위주로 지점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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