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멍청한 바보 이론에 기반한 허튼소리"…빌 게이츠, 가상화폐·NFT 또 비판
비트코인 2만1000달러대선 붕괴
빌 게이츠, 암호화폐 부정론 고수해와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NFT 등 가상화폐 프로젝트가 '더 멍청한 바보 이론(the greater-fool theory)'에 기반한 허튼소리"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컨퍼런스에서 "분명히 값비싼 원숭이 디지털 이미지가 세계를 크게 진보시킬 것"이라고 비꼬며 이같이 지적했다. '더 멍청한 바보이론'은 상품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형성돼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기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할 투자자, 즉 '더 멍청한 바보'가 있다는 기대에 따라 투자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은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날 기준 2만1000달러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에 따라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전체 직원의 18%를 감원하겠다고 이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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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게이츠는 지속적으로 가상화폐를 비판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머스크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을 소유한 가상화폐 긍정론자다. 지난 2월 게이츠는 "일론 머스크는 돈이 많고 매우 정교하기 때문에 그의 비트코인이 무작위로 오르거나 내릴까 걱정하지 않는다"며 "머스크보다 재산이 적다면 투자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거나 거래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전력이 소비된다면서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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