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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안전자산인 정기예적금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지난 4월 통화량이 8조5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4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667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5000억원(0.2%)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7조6000억원), 정기예적금(4조2000억원) 등이 증가한 반면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금전신탁(-4조4000억원), MMF(-2조7000억원)는 감소했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정기예적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6조2000억원)가 정기예적금과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기업(-7조7000억원)은 대출의 큰 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지급, 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기타 금융기관(-12조2000억원)도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정기예적금 등의 만기도래분 인출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9.4%로 전월(10.8%)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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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인 M1은 1367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9.5%로 지난해 2월(26.0%)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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