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하락 마감 영향까지 더해지며 3만달러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16% 내린 3만282달러(약 3815만원)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5월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5월 CPI는 전년보다 8.2% 상승해 4월보다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달 대비 상승률은 0.7%로 4월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나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한 영향도 함께 받는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미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96포인트(0.73%) 떨어진 1만2086.27에 장을 닫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9.24포인트(0.81%) 하락한 3만2910.90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4.91포인트(1.08%) 하락한 4115.77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0%로 1.5%포인트 하향 조정하는 동시에 내년에는 성장률이 2.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 우려 역시 가격 하락 요인이라고 전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3iQ의 마크 코너스 연구원은 "비트코인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견고하지만 규제가 불명확하다면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AD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8.08으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전날 37.37(공포)과 비교하면 0.70 오른 수치다. 일주일 전의 33.69와 비교하면 4.39 상승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