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거시경제대화 개최…"공급망 안정 위해 적극 협력"
기획재정부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10차 한-EU 거시경제대화를 개최하고 앞으로 물가상승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EU 거시경제대화는 2010년 5월 한-EU 기본협정에 따라 매년 개최돼 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12월 9차 대화 이후 열리지 못하다가 약 2년6개월 만에 재개됐다.
양측은 이번 대화에서 세계 경제가 올해 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물가상승 압력, 공급망 차질 등 경기 하방 위험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EU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전례 없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에너지·원자재·식량 가격 급등과 이로 인한 광범위하고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우려했다.
EU 측은 향후 경기회복 및 성장의 주된 동력은 민간 소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성장 친화적인 부채 감축·투자·구조개혁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 등을 강조했다.
기재부 역시 빠르게 회복되는 수요로 인해 당분간 물가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면서 ▲민생경제 안정 ▲대내외 리스크 적기 대응 및 거시경제 안정 ▲민간·시장·기업 활력 제고 등을 새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으로 강조했다.
특히 기재부는 최근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등과 같이 타국에 예상치 못한 부정적 영향을 야기할 수 있는 제도 도입시 각 국가의 정책·제도를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측은 그동안 중단됐던 거시경제 대화채널을 복구하고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정책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기재부는 "양측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글로벌 교역 위축을 방지하고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11차 대화는 내년 한국에서 상호 협의 하에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