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아프리카 관세당국 고위급 초청 ‘정책 연수회’
윤태식 관세청장(왼쪽)이 7일 열린 '아프리카 관세당국 고위급 초청 정책 연수회'에서 레소토 조세청장과 양국 관세 현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관세청은 7일~10일 아프리카 14개국 관세당국 고위급을 초청해 무역원활화 정책 연수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아프리카 대륙의 수출입 규모는 ▲수출 부문 2020년 57억7400만달러→2021년 98억400만달러(70%↑) ▲수입 부문 2020년 41억2200만달러→2021년 67억1600만달러(63%↑)로 급증했다.
이에 관세청은 연수회를 연결고리로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의 아프리카 현지 수출을 지원하고 아프리카 일대 관세행정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니패스를 도입해 운용하는 탄자니아 등 국가의 운용성과를 연수회 참여 국가와 공유하고 세관 현대화 등 국가별 무역원활화 방안 발표, 관세행정 현안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간 관세행정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아프리카는 현재도 유니패스 최대 수출 대륙으로 꼽힌다. 실제 그간 관세청의 유니패스 수출액은 총 2억5000만달러며 이중 아프리카 대륙 5개국이 차지하는 수출액은 1억6000만달러(전체의 64%)로 확인된다.
특히 관세청은 지난해 1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발효된 것을 단초로 유니패스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는 아프리카 연합회원국 간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 서비스 및 인력 이동의 자유화 실현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이를 계기로 관세청은 현지 내 무역원활화를 제고하려는 각국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유니패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본다.
무엇보다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은 단순한 시스템 수출만이 아니라 한국 관세행정의 경험을 함께 수출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도 유리한 무역환경이 조성돼 수출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출범으로 현지에선 무역 원활화를 위한 관세당국 간 협력이 중요해졌다”며 “이러한 시기에 고위급 정책 연수회가 대면으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청은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운영과 신기술이 적용된 물품감시 등 관세행정 혁신경험을 아프리카 국가와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는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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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수회 참석 대표단은 방한 기간 중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 등 정책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을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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