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역대급 재수생 가세…"등급·점수 변동폭 클 것"
언매·미적분 응시생 비율 큰 폭 증가 예상
3월 학력평가 응시 비율 모두 수능 뛰어 넘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점수 등락 발생할 수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편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첫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 2899명으로 재학생이 86.1%인 41만 5794명, 졸업생 등은 13.9%인 6만 7105명이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3학년도 수능의 방향키가 될 6월 모의평가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12년 만에 가장 많은 재수생들이 몰려 점수와 등급 변동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9일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모평 응시생은 47만7148명으로 재학생은 40만473명(83.9%), 졸업생 등 수험생은 7만6676명(16.1%)이다. 전체 지원자는 작년보다 5751명 줄고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5321명 줄었지만 졸업생 등 재수생은 되려 9570명 증가했다. 모평 접수자 통계치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재수생 응시자 비율이 가장 높다.
재수생 비율이 높아져 언어와매체, 미적분 응시 비율이 높아지면서 6월 모평 점수 변동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기준 언어와 매체를 선택과목으로 택한 비율은 27.8%였으나 올해는 30% 중반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학에서는 미적분 선택 비율이 40% 중반대로 전년 (37.1%)보다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3월 학력평가 당시 언어와매체 응시 비율은 34.7%였다. 지난해 3월(26.4%)보다도 8.3%p 많고, 지난해 수능 선택과목 응시 비율(30%)를 넘어섰다.
미적분 응시 비율은 올해 3월 기준 39.1%. 4월 41.1%로 지난해 수능 선택과목 응시 비율(39.7%)보다 높다. 기하의 경우 수능 당시 응시 비율 8.7%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인 4% 초반대에 그치고 있다.
언어와매체, 미적분·기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과목이며 타 과목 선택 학생들에 비해 평균 점수가 높고, 이는 곧 표준점수 상승으로 이어진다. 3월 학력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어와매체는 144점, 화법과작문은 139점으로 5점 차였다. 수학은 기하 165점, 미적분 164점, 확률과통계 158점으로 최대 7점차가 났다.
재수생이 대거 가세한데다 선택과목 응시 비율 변화로 예상을 뛰어 넘는 점수 등락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수생들이 늘어나면서 3월이나 4월 모의고사때보다 점수나 등급이 더 낮아질 수 있다. 다만 이같은 추세 때문에 선택과목을 바꿀 경우 학습 부담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임 대표는 "문법에 자신있는 학생이라면 6월 모평 이후에도 언어와매체로 바꾸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나 남은 시간 동안 해결 가능성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수학의 경우 문과생인 경우 선택과목에서 큰 점수차가 없는 상위권 학생이나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미적분, 기하 선택도 바람직할 수 있지만 현격한 오답 문항 증가가 예상되는 중위권 학생들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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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결과를 출저히 분석해 수능과 범위가 같은 9월 모의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임 대표는 "기말고사, 여름방학 동안 세밀한 개인별 수능 학습전략 수립하고,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전력을 기울여야한다"며 "9월 모평 결과에 따라 수능까지 자신감을 갖고 원래 페이스대로 실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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