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경제관계차관회의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6.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6.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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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다음 주께 발표될 '4월 경상수지'와 관련해 3일 "매년 4월 외국인 배당 지급이 집중되는 데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재정수지가 적자인 상황에서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25년 만에 첫 '쌍둥이 적자'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5월에는 (경상수지가) 다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으로도 주요기관들은 500억달러 수준 흑자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간 경상수지까지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일각의 비관적 전망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은 것이다.

이와 함께 통계청은 앞서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라고 발표했다. 2008년 8월(5.6%) 이후 근 14년 만 최고치다. 방 차관은 "현 물가상황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5월의 경우 대외적 요인으로 인한 에너지·원자재·곡물 공급망 차질에 더해 방역완화에 따른 내수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관련해 정부는 지난달 30일 원가 하락에 초점을 맞춘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방 차관은 "이제 중요한 것은 속도와 체감"이라며 "원가 상승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할당관세 적용, 부가가치세 면제 등 정부 지원이 실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을 향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국민이 대책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 차관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계절적으로 여름철 가격변동성이 큰 농축산물에 대해서도 각별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여름철 기상악화 등 불안요인에 대비해 배추·무·마늘·양파 등 총 3만4000톤을 비축(6~7월)하겠다"고 밝혔다. 또 "축산물에 대해서는 최근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비롯해 가격 불안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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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이달 중 새 정부 첫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 차관은 "민생·물가 안정과 민간 활력 제고, 경제체질 개선 등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담을 계획"이라며 "전 경제부처가 비상한 각오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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