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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방망이, 권투장갑 선물 받은 尹… 세종 찾아 '과학방역'까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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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에서 어퍼컷 세리머니하는 윤석열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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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새 정부 첫 정식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26일 세종에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근무 중인 정부청사 직원들로부터 야구 방망이와 권투 장갑을 선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치고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소신껏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제가 밀어드리면 우리 대한민국 정부라는 배에 큰 성과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하는 손님들을 배에 잘 모시고 아주 즐겁고 안전하게 멋진 항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러분들 보니까 아주 마음도 편하고 이 배가 나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홈런 치시라는 의미'로 빨간색 야구방망이와 '규제 혁파'의 뜻을 담은 빨간색 권투장갑 한 쌍을 선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권투장갑을 선물한 직원과 장갑을 한 쪽씩 나눠 낀 채 대선 당시 트레이드 마크였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 혁파"라고 외쳤다.


선물받은 야구 배트 휘두르는 윤석열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선물받은 야구 배트 휘두르는 윤석열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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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대통령은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를 찾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 방역체계를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코로나19 가을·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 중심의 과학 방역 체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우려하지 않도록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 방역체계를 조속히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민 생명 및 건강을 보호함과 아울러 국민이 불편 없이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균형적 접근이 필요하며 과학 방역이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백경란 질병청장을 비롯해 김남중 대한감염학회이사장, 정재훈 가천대 교수, 정기석 한림대 교수,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으로 이동, 혈액·세포·DNA 저장고를 둘러보며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바이오뱅크라고 불리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혈액, 세포 등 인체자원, DNA 정보 등 중요 데이터를 수집·보관하고 민간 연구기관과 업계 등의 요청에 따라 이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뱅크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면서 "정부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 인프라 투자를 늘려 기업의 연구 개발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질병청은 유전체 정보가 백신 개발과 같이 바이오헬스 산업기술 발전에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바이오 헬스 분야의 민간 연구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관련 제도와 규제를 적극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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