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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교육·복지장관 여성 고려…'능력 만능' 인사 변화

최종수정 2022.05.26 09:54 기사입력 2022.05.26 09:16

'서오남' 인사 지적 대통령실 안팎서 제기
"여성들 근무 평가 제대로 안됐다" 의견 반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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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여성 적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능력 위주,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으로 불리던 윤석열 정부의 인사 기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남은 부처 장·차관을 임명할 때 여성을 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무조건 여성을 임명하겠다는 의미가 아닌, 여성들이 근무 과정에서의 불이익으로 평가 역시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우려를 감안해 이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능력 위주'의 인사를 고집하며 여성 할당, 지연 안배 정책과 거리를 뒀다. 하지만 1기 내각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여성 홀대, 호남 홀대와 같은 새 정부 인사 프레임에 대한 지적이 계속됐다. 특히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워싱턴포스트(WP) 기자가 새 정부의 ’남성 편중‘을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여성의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밝힌데 이어 최근 국회의장단과 만찬 자리에서도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하겠다"며 기존 인사 기조와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변화된 인사 기조는 후보자 낙마로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 있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통령실은 이들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새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대형병원을 경험한 의료인 출신을 중심으로 물색하고 있으며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전 후보자의 낙마 사례를 감안해 '공정과 상식'에 우선 순위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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