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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무소속 나주시장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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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줄세우기, 가짜민주 심판’ 경고장 퍼포먼스,

나주 청년 지지 선언 퍼포먼스 등 이색적인 행사로 채워져

강인규 무소속 나주시장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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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지난 2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인규 나주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4일 중앙동 미르샘빌딩 4층에서 2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오늘 개소식에는 배기운 전 국회의원, 이상구 KBO 전 사무국장, 이진우 광전노협 의장, 신상철 무소속 도의원 후보, 김일환 복지TV사장, 이계익 다시농협장, 이국헌전남지구 J.C 지구회장, 조대봉 기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인규 후보와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선용 도의원 후보와 김장주, 이광석, 임채수, 황정헌 시의원 후보가 축사를 하면서 무소속연대의 결속력을 자랑했다.


최연소 지지자인 손녀의 소개를 받으며 연단에 오른 강인규 후보는 “지난 4월 4일 3선 도전 선언 이후 한 달간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감동과 분노가 교차하는 나날들이었다”며 “불공정한 공천심사 결과로 인해 분노가 치밀고 잠을 못 이루는 날이 지속되었지만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지지가 저를 일으켜 세웠다”고 그간의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신’판을 ‘심’판하자며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진심공약’이 준비돼 있다”며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갈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 후보는 “지지자들 중에 울분에 차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분들이 있다. 부탁드린다. 민주당을 탈당하지 말고, 민주당에 남아서 가짜 민주를 표로 심판해 주라”며 “줄탁동시(?啄同時)라는 말처럼 민주당 개혁을 위해 저는 밖에서 싸울테니, 민주당 혁신이라는 알을 깨기 위해서 안에서 싸워 달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강인규 후보는 “예행연습 없이,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시장 후보,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가 아닌 장기과제를 중단없이 추진할 수 있는 시장 후보, 역대 어느 시장도 이루지 못한 나주의 변화를 이끌어낸 시장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학력과 경력은 결코 시장의 자질을 말해주지 않는다”며 “선거철에 찾아와 시민의 목소리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지역위원장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사람이 과연 나주시장으로 적합하다고 볼 수 있느냐”며 “나주의 등 굽은 소나무인 저 강인규야말로 나주시장의 적임자다”고 자부했다.


오늘 강인규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경고장 퍼포먼스, 청년 퍼포먼스와 같은 이색적인 행사들로 채워졌다.


참석자들이 강인규 후보의 상징색인 노란색 피켓을 들고 민주당에게 경고장을 날리고, 나주 지역 청년들이 자신들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들고 강인규 후보를 지지하는 퍼포먼스가 이뤄졌다.


강인규 후보는 청년희망도시 조성을 위해 원스톱 청년지원 플랫폼, 청년 노리터, 청년 임대주택,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등 청년이 만드는 긍정적인 변화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지난 12일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강인규 나주시장 후보는 어제 13일 선관위 추첨을 통해 5번 기호를 부여받았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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