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림총회로 韓 위상 확대” 최병암 산림청장 성과 발표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서울 산림총회 개최로 한국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선도국으로서 산림분야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폭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최병암 산림청장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 의의를 소개했다.
산림청은 지난 2일~6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림총회를 개최했다. 산림총회에는 164개국에 산림 분야 관계자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된다. 참가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최 청장은 서울 산림총회에서 ‘서울 산림선언문’을 채택한 것과 한국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세계 각국에 전파한 것, 국제사회와의 산림 분야 협력 강화의 디딤돌을 놓은 것,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할 국제산림 협력 사업을 발표한 것 등을 주요 성과로 꼽는다.
특히 서울 산림선언문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토지황폐화, 빈곤 등 인류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산림의 역할을 정립하고 국제사회가 산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협력키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서울 산림선언문에 담긴 주요 내용은 ▲정치·사회·환경 분야의 경계를 허문 범지구적 ‘숲’ 통합 관리 ▲황폐한 산림을 복원에 필요한 투자규모 확대(2030년까지 3배 이상↑) ▲산림보호와 복원,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혁신적 녹색금융 체계 마련 ▲건축문화의 변화와 순환형 바이오 경제, 기후중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목재 활용 체계 확립 ▲산림을 통한 팬데믹 대비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 산림관리 등으로 축약된다.
최 청장은 서울 산림총회 개최로 우리나라의 우수 산림정책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산림의 복원. 복지 확대 등 분야에서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에도 의미를 뒀다.
최 청장은 “우리나라는 서울 산림총회 개최국 지위에서 5일간 논의를 주도했고 이 과정에서 녹화 성공국으로서 한국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산불포럼,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고위급 회의 등 특별행사는 그간 산림청 주도로 일궈온 국내 우수 산림정책을 다른 나라와 공유, 국제사회의 산림 이슈를 선도함으로써 산림 선진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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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림청은 서울 산림총회에서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협력해 통합산림위험관리 매커니즘을 런칭하고 유엔환경계획(UNEP)과 협력해 ‘유엔생태계복원 10년’에 기여하는 취약산림 생태계복원사업(SAFE)을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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