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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에 백화점·마트 훈풍"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87억…11.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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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87억…11.2%↑
매출 3조7708억원, 전년 동기比 2.8% ↓
백화점 매출 7400억, 영업익 1050억 "명품 고신장 지속"
마트, 지난해 희망퇴직 비용 기저효과
"리오프닝 맞물려 추가 개선 기대"

"리오프닝에 백화점·마트 훈풍"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87억…11.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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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심했지만,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 트렌드로 주요사업부들이 수혜를 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롯데쇼핑의 양대 축인 백화점·마트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쇼핑은 9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708억원으로 2.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백화점은 1분기 매출이 7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2.6% 늘어난 105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은 1분기 8.2% 증가했고 해외패션(23.4%)을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신규사업 관련 자회사 4개(롯데인천개발·롯데타운동탄·롯데송도쇼핑타운·롯데쇼핑타운대구)를 합병하며 취득세 161억원이 일시적으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2.6%)했다"며 "올해부터 이뤄질 실적 개선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트는 1분기 매출 1조481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1662.1% 개선세를 보였다. 4개 자회사 합병에 따른 취득세 16억원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1분기 희망퇴직 비용(44억원) 효과가 사라지고 롭스 손익 개선), e커머스 거버넌스 조정 등에 따른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마트 해외사업은 진출 국가의 영업 환경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1분기 매출 347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27.8% 증가한 수치다.


슈퍼는 점포 효율화로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으나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슈퍼는 1분기 매출 349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21.0% 줄어든 수치다. 슈퍼는 점포 효율화를 진행, 매장 수를 424개에서 395개로 줄였다.

e커머스는 1분기 매출 260억원, 영업손실 4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줄었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회사는 "지난해 8월 진행된 거버넌스 통합 영향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며 공시 매출 및 영업이익은 줄었다"면서도 "자체 사이트 거래액(외부 제휴채널 거래액 제외)은 전년 1분기 대비 24.9% 신장한 6278억원을 기록했고, 월 평균 방문자 수도 2789만명으로 42.4% 증가하는 등 플랫폼 주요 지표는 개선세"라고 말했다. 연 평균 구매자수 역시 142만명으로 25.7% 늘었다는 설명이다. 유효 셀러 수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8% 증가한 3만4013개로 늘었다.


하이마트는 가전 교체 수요 감소, 홈쇼핑은 송출수수료 증가 영향을 각각 받았다. 하이마트는 1분기 매출이 8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80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홈쇼핑은 매출 2750억원으로 6.8% 개선됐으나 영업이잇은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10.2% 줄었다. 하이마트는 코로나19 특수로 지난 2년간 집중됐던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었지만 올해 이른 무더위로 계절 가전 판매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홈쇼핑은 송출수수료 증가 영향을 받았다. 다만 최근 선보인 해외여행 상품이 완판되는 등 리오프닝 수요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다.


컬처웍스는 1분기 매출 73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9.5% 개선을 이뤘다. 영업손실 역시 290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대형 외화 개봉 등에 따른 매출 회복세가 나타났다. 영화관 내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실적 개선에 더 속도감이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양대 축인 백화점과 마트가 점진적으로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리오프닝 수요가 앞으로 롯데쇼핑 실적을 반등시키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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