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연속 게임株…주가 폭락에 투자자들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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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게임주들이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해 국내 게임주 상승을 이끌었던 블록체인,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지고 신작 출시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겹악재를 만난 탓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게임 K-뉴딜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5.47% 하락하며 주요 테마지수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 지수는 정부의 뉴딜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을 모아놓은 지수다. 이렇다 보니 게임주를 활용한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게임산업(-39.21%), HANARO Fn K-게임(-37.75%) TIGER K게임(-37%) 등도 처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요 종목 중에선 위메이드 위메이드 close 증권정보 112040 KOSDAQ 현재가 20,7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5.48% 거래량 205,272 전일가 21,9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위메이드, 中 킹넷과 미르 IP 로열티 미지급 분쟁 화해 종결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내달 7일 스팀 출시 [주말엔게임]"WBC와 함께 해볼까?"…시즌 앞두고 야구 게임 기대감↑ 가 57.8% 급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미르4’의 매출 부진과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펄어비스 펄어비스 close 증권정보 263750 KOSDAQ 현재가 47,200 전일대비 3,400 등락률 -6.72% 거래량 1,341,914 전일가 50,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펄어비스, '붉은사막 실적' 반영…목표가 상향"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붉은사막' 업고 훨훨…펄어비스, 1분기 영업익 2597.4%↑ 도 같은기간 49% 내렸는데 일주일간 하락폭은 27%에 달했다. 중국 시장에 내놓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버전 초기 매출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이외에도 크래프톤 크래프톤 close 증권정보 259960 KOSPI 현재가 279,000 전일대비 14,500 등락률 -4.94% 거래량 169,967 전일가 293,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공개된 1분기 성적표…서브컬쳐 신작으로 성장 기대 크래프톤 '서브노티카 2' 출시 12시간 만에 판매량 200만장 돌파 신작에 기대지 않아도 효자 IP가 살렸다…실적 엇갈린 게임사들 (-45.22%),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1,5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2.69% 거래량 122,135 전일가 27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공개된 1분기 성적표…서브컬쳐 신작으로 성장 기대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36.81%),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lose 증권정보 293490 KOSDAQ 현재가 11,060 전일대비 340 등락률 -2.98% 거래량 354,744 전일가 11,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공개된 1분기 성적표…서브컬쳐 신작으로 성장 기대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손실 255억원…"신작 기여 제한"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라인야후측으로 변경...실탄 확보 '총력'(종합) (-35%), 컴투스 컴투스 close 증권정보 078340 KOSDAQ 현재가 28,700 전일대비 750 등락률 -2.55% 거래량 75,381 전일가 29,4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컴투스, 1분기 영업익 51억원…전년比 206.9%↑ 넷마블 방치형 통했다…'스톤에이지 키우기' 글로벌 매출 성장 4위 컴투스 '도원암귀·가치아쿠타' 애니메 재팬서 팬 접점 넓힌다 (-39.5%) 등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게임지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으로 돈을 버는 P2E(플레이 투 언)와 메타버스 재료에 힘입어 다른 테마와 달리 두 자릿수 대(10%)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대외 불확실성과 리오프닝 재개가 성장주에 불리하게 작용하자 지수는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지수를 끌어올렸던 재료의 소진과 주요 게임사들의 낮아진 실적은 차익실현 매물 압력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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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를 살릴 마지막 희망이었던 중국의 판호 발급 마저 어렵게 되면서 반등의 불씨도 꺼져가고 있다. 중국 국가신물출판사는 지난달 11일 신규 판호 발급한 45개의 게임 타이틀 명단을 발표했는데 모두 중국 게임업체들로 외국 게임 판호 발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외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건수는 하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한 것도 발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허가받지 않은 온라인 게임의 생방송까지 전면 금지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는 더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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