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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코스피 상장사 눈높이 더 낮아지나

최종수정 2022.04.28 11:29 기사입력 2022.04.28 11:29

상장사 63% 실적 추정치
올해 초 대비 부진 전망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원가부담 커져 수익 감소
전기·전자업종 괴리 가장 커

"인플레 따른 금리인상 고려
영업익 추정치 하향 가능성"
운수·원자재·금융업은
실적 추정치 상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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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민지 기자]올해 국내 기업의 실적이 연초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당장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만 보더라도 절반 이상의 코스피 기업들이 올 초 보다 크게 하향 조정됐다.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국내 투자자들은 현금을 쌓아 두고 관망세 접어든 모습이다.

◆코스피 상장사 63%, 2분기 눈높이↓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2분기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72곳 중 63%에 해당하는 46곳이 올해 초 대비 영업이익 예상치가 낮아졌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재료 가격이 비싸지면서 기업이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 예상보다 적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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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은 대부분 업종에 걸쳐 나타났다. 연초 대비 괴리가 가장 컸던 업종은 전기·전자였다. 2차전지 소재업체인 솔루스첨단소재 (-88%)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65%)의 괴리가 가장 컸다. 유럽 전기차 생산 차질로 인한 판가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원재료와 전력비 상승이 2분기 실적을 끌어 내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자동차 부품업의 전망도 다소 어두웠다. 한온시스템 한국테크놀로지 , 현대모비스 는 각각 40%, 30%, 12%가량 이익 예상치가 조정받았다. 반도체 부족 확산이 자동차 생산량 저하로 이어지면서 부품사들의 가동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결과다. 한온시스템 의 경우 국내 부품사 중 유럽 비중이 가장 큰 편에 속해 유럽 시장 회복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밖에도 리오프닝으로 인해 사용자 감소가 예상되는 크래프톤 (-28%), 엔씨소프트 (-15%), 넷마블 (-8%) 등 게임사들과 카카오 (-31%), NAVER (-8.9%) 등 플랫폼 기업들도 실적 부진이 예고됐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추정치는 현재 나쁘지 않은 상태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간으로 봐도 지난달 말 대비 코스피 기업의 영업이익은 2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드물지만 실적 추정치 상향 업종으로는 운수업, 원자재, 금융업 등이 꼽혔다. 대한항공은 집계된 상장사 중 추정치 상승 폭(77%)이 가장 높았다. 국제 여객 수요의 빠른 회복 상황을 반영해 실적 눈높이가 높아졌다. 원자재 관련 기업 중에선 판가 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풍산 (16%)과 고려아연 (16%)이 두 자릿수 대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상업은행 중에는 JB금융지주 (12%)와 기업은행 (11%), KB금융 (3.5%), 하나금융지주 (2.9%) 등이 순이자마진(NIM) 상승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 대기 자금 증가…관망 투자자↑

유동성 장세의 종료와 상장사 실적 눈높이까지 낮아지면서 주식시장엔 대기 자금이 크게 늘었다. 증시 하락기 상장사들의 실적을 기초로 증시 방향성을 타진하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관망세로 돌아선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투자자 증시 예탁금은 이달 20일 60조4011억원을 기록한 뒤 4거래일 만에 26일 65조573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CMA잔고도 62조7944억원에서 69조3734억원로 증가했다. MMF(머니마켓펀드) 등 단기자금도 늘어나고 있다. 단기금융펀드의 경우에도 올해 1분기 순자산 총액은 153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3.1%)을 나타냈다. MMF의 경우 이달초 153조120억원에서 26일 163조2558억원으로 늘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 시즌의 특징은 가치주와 성장주의 스타일이 어느 하나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는 미래의 실적 성장(또는 실적 퀄리티)라는 요소 자체에 시장이 더 많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2분기 혹은 3분기까지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는 기업들에 한해서만 시장의 매수세가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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