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시간외 거래서 20% 가까이 급등
실적에 근거한 종목별 차별화 장세 지속
韓 증시 0.3% 내외 상승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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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미 증시는 상승 출발 했으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일부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장중 1% 넘게 상승하던 나스닥은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전환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19%, 0.21% 상승, 나스닥은 0.01%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날 미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들 중심으로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자 시장은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MS(4.81%)가 급등하면서 소프트웨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비자(6.47%)도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란의 영향이 없고, 경제 재개로 인한 여행 지출의 지속적 회복으로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다. 또 이날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정규 장에서 3.3% 하락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20% 가까이 폭등했다. 메타는 정규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에서 실적은 월가의 전망치에 못 미쳤으나 다시 활성 이용자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결국 시장은 최근 하락 요인 보다는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실적 시즌에 맞춰 종목 차별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현재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 중 어닝 서프라이즈 비중이 80%를 넘어서고 있어 주식시장이 실적에 주목할 경우 결국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 0.3% 내외 상승 출발…원달러환율 안정 여부가 관건"

전일 국내 증시는 나스닥이 4% 가까이 급락하는 등 '패닉셀' 조짐이 보이자 장 초반 한 때 코스피 기준 2%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하락은 대부분 선반영 됐다는 평가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 여기에 중국 증시가 시진핑 주석의 '인프라 투자' 관련 발언으로 급등하면서 중국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낙폭이 축소됐다. 또 실적 시즌이 진행되면서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에 힘입어 우리 증시는 1.10% 하락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최근 하락요인에도 불구하고 실적 시즌에 맞춰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것은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 표명으로 미 증시에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호재다. 장 마감 후 메타플랫폼, 퀄컴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 후 급등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우리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 정책 발표 기대 및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감안해 개별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반등이 확대되기에는 여전히 원달러 환율이 1265원을 기록하는 등 원화 약세 기조로 인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원달러환율이 일부 수급적인 요인으로 약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외국인들에게 있어 한국 증시에 대한 매력도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28일 우리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는지 여부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BOJ의 통화정책에 따른 엔화의 움직임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 증시 진정으로 인한 매수세 유입…韓 증시 반등 나설 것"
[굿모닝 증시]"혼조 마감한 美 증시, 종목 차별화 장세…韓 증시 반등 시도"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 26일 패닉셀링에 따른 폭락현상이 진정되긴 했지만, 일간 단위로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5월 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와 시장 간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블랙아웃 기간) 되면서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하지만 Fed의 긴축, 중국 봉쇄조치 등의 악재는 4월 이후 가격 조정을 통해 반영해오고 있으며 주요국들의 1분기 실적 시즌도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크로 상 악재가 증시에 가하는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가치주, 성장주에 관계없이 실적 혹은 미래의 성장에 시장이 더 많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어 향후 남은 실적시즌에서도 1분기 실적을 넘어 향후 2~3분기까지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는 기업에 한해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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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속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원달러환율이 1260원대를 돌파하는 등 강달러, 원화 약세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 환율 레벨은 한국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하거나, 연준의 긴축 이슈를 반영해가고 있는 과정에서 오버슈팅된 측면이 있는 만큼, 장중 원달러 환율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가 일간 활성사용자수 증가 소식 등에 힘입어 장외거래에서 20% 가량 급등세를 보인데다 퀄컴(1.2%) 역시 안드로이드폰 수요 호조 등으로 시간외 주가가 5%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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