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재테크] 자이언트스텝에 놀란 韓 증시…분할매수 전략 유효
6월 FOMC까지 변동성 확대
7월까지 금리 상승세 전망
국내 증시 박스피 이어갈 듯
지수보다 개별종목에 베팅
2700선 아래선 분할매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의 통화긴축 속도가 빨라지며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가속화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통화정책과 관련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은 6월 FOMC 회의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개별 업종 및 종목에 따라 분할매수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본질은 통화정책…"6월 FOMC까진 변동성 확대" = 최근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의 본질은 통화정책이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피크 아직 아니다'는 발언과 더불어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빅 스텝'을 시사한 바 있다. 여기에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75b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5월부터 7월까지 금리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FedWatch 추산결과에 따르면 6월 FOMC에서 75bp 인상 가능성을 94% 수준으로 보고있으며, 7월에도 50bp 인상 가능성을 85%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내증시도 당분간 박스피를 이어가며 6월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FOMC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데이터 발표 후 Fed의 중장기 견해를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6월 FOMC 전까지는 Fed 구성원의 발언에 따라 금리 전망이 달라지는 구간인데, 이미 시장에서는 6월 FOMC 75bp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분위기인데다 현재는 Fed 의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수보다는 종목별로…2700선 아래서는 분할매수 하라" = 전문가들은 지수에 베팅하기 보다는 실적에 근거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긴축 발작의 후유증이 국내에서도 확산할 전망이나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 및 기술적 지표상 청산 유인은 낮은 구간이기 때문에 2700선 이하에서는 분할 매수 대응은 유효할 전망"이라며 "시장의 실적 기대치 충족 정도에 따라 개별 업종 및 종목간 차별화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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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연구원은 "지수 전반에 베팅하기 어려운 개별 종목 장세로 현재는 이익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업종과 섹터 선별이 중요하다"며 "1분기 실적 시즌 직전 이익률 전망이 상향 조정된 산업재와 금융 섹터의 신뢰성이 높고, 과거 마진 변동성이 작았던 통신 및 필수소비재, 상사, 자본재 등도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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