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태원·10대그룹 첫 회동…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당부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대 그룹 대표 등 경재계 인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윤 당선인은 22일 부산상의 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 참석해 경제계를 격려하고, 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단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하범종 LG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등 10대 그룹 대표와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등 80여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국회와 인수위에서는 이헌승 인수위 부산엑스포TF팀장, 서병수 국회 유치특위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당선인은 최 회장에게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최 회장은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경제인들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한국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일심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선인과 전국 상공인들은 종이비행기에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실어 보내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리며, 2030 유치신청국은 대한민국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이다. 내년 11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경제계는 각 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 해외 현지 영업망과 마케팅 채널을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도 160여개국 세계상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경제외교 선봉으로 각종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회원국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한상의는 “과거 월드컵, 올림픽 유치경험을 살펴보면 기업과 기업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며 “국가적 명운이 걸린 부산세계박람회를 위해 경제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이날 최 회장 취임 후 첫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최 회장이 강조하는 소통플랫폼과 국가발전프로젝트, 신기업가정신 등 새로운 역점사업을 회장단에 공유했다.
지역 상의회장들은 지역소멸과 규제, 노무 부담 등에 대한 고민을 호소했다. 한 지방상의 회장은 "지역소멸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지방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소재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주 52시간, 저출산에 따른 숙련인력 부족 등 노동 애로가 가장 크다"며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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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기업 역할을 정립해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는 동시에 기업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시대적 과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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