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천 행방두고 여러 해석 제기돼
정보당국 "北, 25일 대규모 열병식 진행할 수도"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포병부대의 사격 훈련을 지도 중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포병부대의 사격 훈련을 지도 중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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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북한 군부 서열 1위인 박정천 조선노동당 비서가 태양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조선중앙통신 등이 보도한 김일성 110회 생일 기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중앙보고 대회의 참석인 명단에 박정천의 이름은 없었다.

지난 2월 16일 열린 김정일 80회 생일과 3월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공식 집권 10년 기념 중앙보고 대회 등의 자리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어 김일성의 생일행사인 태양절 행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


북한 내 실세 권력인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군 서열 일인자인 박정천이 주요 행사에 잇따라 불참하자 그의 행방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설은 박정천이 주요 행사에도 불참할 정도로 중요한 군사 분야 내 모종의 임무를 수행 중이라는 것이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년인 오는 25일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것이라 보고 있다.


북한이 7번째 핵실험을 준비 중인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으며, 오는 18~28일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내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군사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선 박정천이 좌천됐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호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자 뒤이은 24일 ICBM 발사 당시엔 모습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


그러나 박정천은 이달 3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서욱 국방장관 비난 담화를 발표하며 좌천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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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에선 그가 기관지를 통해 담화문을 발표하면서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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