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이젠 20대 잡아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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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3040세대가 중심이 됐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서 20대가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임의 장기 성장에 20대 이용자의 확대가 중요해지면서 각 게임사들도 이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20~40대 이용자 분포도가 같은 장르 게임들과 비교해 고른 수치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이 점쳐진다.


◆오딘 20代 비중 리니지의 2배= 8일 빅데이터 기반 앱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올해 1분기 애플리케이션(앱) 평균 이용자 분포도에 따르면 오딘은 20대 일 활성 이용자수(DAU) 비율이 약 1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니지M’의 9%, 2위를 기록중인 ‘리니지W’가 기록한 10%와 비교해서도 우위다.

가장 큰 소비력을 뽐내는 3040세대를 보면 오딘은 69%, 리니지M은 77%의 비중을 나타낸다. 리니지M이 20년이 넘는 지식재산(IP) 효과를 내세워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했다면, 오딘은 화려한 그래픽과 합리적인 과금으로 젊은층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오딘의 고른 연령층 분포도는 꾸준한 DAU로 이어졌다. 구글플레이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 ‘오딘’은 평균 DAU 6만8000명대를 기록한 반면, 리니지M은 5만8000명대에 그쳤다.

특히 리니지W의 3월 평균 DAU는 3만5000명 대로 지난해 12월 말 기록된 7만5000명에서 50% 이상 하락세를 보인 데 반해 ‘오딘’은 같은 기간 약 15% 감소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할때 20대 이용자의 충성도가 더 높다고 분석할 수 있다.


◆20代를 잡아라= 게임업계가 20대 이용자 층에 주목하는 이유는 게임의 장기적 성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 지표이기 때문이다. 게임 업계는 엔씨소프트의 3040세대 이용자 편중이 장기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 적지 않다. 시간이 지나 주요 이용자층이 이탈하고 리니지 IP의 노후화가 닥칠 경우 실적 감소를 피할 수 없다. 20대의 비중이 높은 오딘이 아직 매출면에선 리니지에 뒤지고 있지만 장기 흥행을 낙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딘은 출시 전부터 20대를 끌오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모바일 MMORPG 기준으로 최고 수준의 그래픽 ▲편리하면서도 직관적인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꾸준한 업데이트와 이용자 친화적인 이벤트를 내세웠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한 주 단위의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 약 40여 회에 이르는 업데이트를 누적하며 20대 이용자들의 니즈를 분석하고 맞춰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도 꾸준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로 젊은 이용자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중순 공개한 로드맵은 ‘성장’과 ‘경쟁’을 키워드로 잡았고 신규 클래스 및 6챕터 추가, 거점 점령전과 무기 형상 시스템을 포함해 유저들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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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MMORPG 콘텐츠의 꽃이라 불리는 ‘공성전’ 콘텐츠 도입이 코어 이용자 층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의 대표적 특징인 ‘날 것’과 ‘탈 것’, 그리고 ‘기어오르기’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공성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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