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작가 '저주 토끼', 英 부커상 최종 후보 올라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정보라(46) 작가의 '저주 토끼(Cursed Bunny)'가 영국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7일(현지시간) 부커상재단에 따르면 정보라의 '저주 토끼'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쇼트리스트) 6편에 포함됐다. 한국 작가 작품이 이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은 세 번째다. 2016년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고, 2018년 그의 다른 작품 '흰'이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이 작품은 한국인 번역가 안톤 허(본명 허정범)가 영어로 옮겨 최종 후보에 같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에는 201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야곱의 책들', 노르웨이 욘 포세의 '새로운 이름', 일본 가와카미 미에코의 '천국', 아르헨티나 클라우디아 피네이로의 '엘레나는 안다', 인도 지탄잘리 슈리 '모래의 무덤' 등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다음달 26일 가려진다. 상금(5만 파운드·한화 약 8000만원)은 작품에 공동 기여한 작가와 번역가에게 균등하게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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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작가는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러시아 동유럽 지역학 석사, 인디애나대에서 슬라브 문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7년 국내 출간된 '저주 토끼'(아작)는 초현실적이고 기묘한 이야기 10편이 담긴 소설집이다. 판권이 영국 출판사 혼포드 스타에 판매돼 영미판으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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