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강욱·황희석 '전 채널A기자 명예훼손' 고소건 수사
이동재 전 채널A기자 고소인 신분 소환조사
최강욱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최 대표는 2017년 10월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이 자신의 법무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했다는 확인서를 허위로 써주고 지난해 4·15 총선 운동기간 중 "인턴활동을 실제 했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이 전 기자를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전 기자 측은 지난해 11월 최 의원과 황 전 국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서울청은 같은 해 12월 당시 고소인의 주거지를 고려해 성동서로 이첩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20년 3월 유튜브 채널 정봉주TV에서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작가와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게 돈을 줬다고 얘기해라'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국장도 같은 방송에서 "이 전 기자가 '유시민 작가 등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하지 않으면 당신이나 당신 가족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지난해 4월 김용민 TV에서 최 의원은 "유시민 이사장을 치면 총선 후에 친문 세력은 몰락할 것이다 그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검찰하고 채널A를 우리라고 표현하잖아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명예 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은 1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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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전 기자는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이 항소하면서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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