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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이모저모] 매킬로이 "우즈 복귀 예상"…동료들 "강력한 우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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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18번홀에서 구름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티 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18번홀에서 구름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티 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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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복귀를 반겼다.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럴 줄 알았다"며 "동네에서 골프를 같이 자주 쳤다"고 했다. 이어 "샷이 날카롭더라"면서 "72홀을 걷는 게 문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떤 일을 해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재활 끝에 2020년 11월 ‘가을 마스터스’ 이후 1년 5개월에 필드로 돌아온다.

동료 선수들은 환영과 함께 경계심을 드러냈다. 2013년 챔프 애덤 스콧(호주)은 "우즈의 복귀는 역사적인 일"이라면서 "우승 후보들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돌았던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아주 강력한 샷을 구사했다"면서 "72홀을 걸을 수 있다면 우승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우즈가 출전하는 대회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기대했다.


"재기가 어려운 일인 건 맞다"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어려운 걸 해내는 게 바로 우즈"라면서 "우리는 그가 필요하고, 대회는 그가 필요하고, 모든 사람은 그가 필요하고, 팬들은 그가 필요하다"고 환영했다. 2020년 챔프 더스틴 존슨(미국)은 "나는 사람들 관심 밖으로 사라지는 게 더 좋다"고 웃었고, ‘넘버 2’ 욘 람(스페인)도 "우즈의 등장으로 우리 모두 ‘넘버 2’가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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