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장연 시위' 내홍 조짐에 "尹 집무실이 더 타격"
비공개 최고위서 일부 최고위원과 이견
인수위, 오늘 전장연 단체 만나 "검토해보겠다" 뜻 전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2022 나는 국대다’ 압박 면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정완 인턴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비판을 두고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보다 더 타격인 것이 없다"며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에서 전장연 시위에 대해 일부 최고위원과 이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위원들은 이 대표의 행동이 6·1 지방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이 대표는 "당 차원이 아닌 제 개인 자격으로 하는 이슈 파이팅"이라고 받아쳤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왜 하필 장애인 단체를 상대로 이슈 파이팅을 하나"라고 이 대표가 사회적 약자와 부딪히는 모양새를 연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이 약자와의 동행을 전면에 내걸고 있지 않나"라며 이 대표에게 장애인 관련 발언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반면 이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보다 더 타격인 것이 없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 추진을 둘러싼 국론 분열 조짐이 더 문제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날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시위 중인 전장연 관계자들과 만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무릎을 꿇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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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29일) 인수위 사회문화복지분과를 이끄는 임이자·김도식 위원은 전장연 단체와 만나 "시민들에게 여러가지 불편을 주는 부분은 지양해 달라"면서도 전장연 측이 요구한 제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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