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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 순안공항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번주 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북한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을 접촉했으며 한미일 3국은 공조방침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5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순안비행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에 새로운 콘크리트 토대가 순안공항 북쪽의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설치된 것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콘크리트 토대는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미사일을 쏠 때 지지대 역할을 한다.

순안비행장의 콘크리트 토대가 건설된 시점은 지난 8∼9일로 추정된다. 현재로선 12일 포착된 사진으로 확인된 토대보다 더 넓은 범위에 콘크리트를 깔았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과거 이동식발사차량이 올라설 수 있는 콘크리트 바닥을 만든 뒤 차량을 세워 미사일을 발사했다. 2017년 7월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도 콘크리트 토대 위에서 쐈고, 같은 해 11월 화성-15형 발사 때도 9축 발사차량이 같은 형태의 시설에 위치했다.


한미 군당국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 공군은 전날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V와 고공정찰기 U-2S를 서해와 수도권 일대 상공에 띄워 정찰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전문연구위원은 "발사대를 지지하는 콘크리트를 ‘서해위성발사장’이 위치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가 아닌 평양 순안공항에 설치했다는 것은 내달 태양절을 기점으로 발사해 평양주민들의 내부 결속력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3국 공조체제도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미·일 3국 공조체제 강화는 북한의 연쇄 무력도발을 둘러싼 중국, 러시아 연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전날인 14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3국 북핵수석대표 유선 협의를 가졌다. 3국 수석대표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규탄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3국 간 긴밀한 협력하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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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은 3국 협의을 한 후 중국과의 대면 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만난 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최근 긴장 조성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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