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어린 여자가 뭘 하겠나? 5선 의원에도 안 뒤진다"
"나이 어리고 여자인 것 나라 바꾸는 일과 상관없어"
尹, 여성할당제 '자리 나눠먹기' 표현엔 "자리 분배하는 게 실력"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나이도 어린 게 뭘 하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지만, 마음 하나만큼은 4선, 5선 의원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4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제가 여자인 것과 나이가 젊은 것은 이 나라를 바꾸는 데 상관없다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 위원장은 올해 26세로,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대선 패배 후 윤호중 원내대표와 함께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박 위원장은 대선 패배와 관련해 "지난 5년간 민주당이 권력형 성범죄나 부동산 문제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안겼고, 그것이 선거 결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180석을 가지고도 안일하게 해 왔던 것은 사실이다. 지금이라도 환기를 해서 분명히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드러냈다. 윤 당선인이 여성할당제를 '자리 나눠먹기'라고 표현한 데 대해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실력과 경륜이 우선이라고 말한 걸로 안다. 이렇게 되면 사회적 약자나 다문화층 등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들을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리를 나눠 먹는 게 아니라, 자리를 잘 분배하는 것이고 이게 곧 정치 실력으로 이어지지 않나 싶다. 민주당은 쇄신을 통해서 잘 분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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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을 향해 '소수자 정치'를 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소수자 정치라고 하기에는 민주당의 입당 러시가 그것이 아니라고,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목소리를 품을 수 있는 부피를 넓히는 일이 지금 정치의 핵심이 아닐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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