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진짜 유착은 김만배·유동규와 李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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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20년 동안 경제적 유착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는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 회장과 20년 간 사업을 같이 한 사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2009년 도이치모터스 주식 8억원 상당 장외 매수를 시작으로 도이치모터스 주식만 약 49억원 매집했다. 이는 검찰이 특정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시기와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2017년에도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0억원 상당을 추가 인수 계약한 바 있는데, 이때도 기관투자자 대비 20% 저가 계약이었다"면서 "권 회장 관련주 거래액만 총 71억원에 이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TF는 도이치모터스의 2014년 3분기 공시자료를 근거로 김씨가 이 회사에 10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또 "둘 사이의 경제적 교류는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를 통해서도 이뤄졌다"며 "권 회장은 10년 동안 10차례에 걸쳐 문화 행사를 후원했는데, 후원 대상은 모두 코바나컨텐츠의 몫이었다"고 언급했다.


TF는 "최근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시기 '도이치모터스 제품 및 디자인전략팀 이사'라고 기재된 김씨의 2011 서울대 인문대학원 최고지도자 과정 원우 수첩이 공개돼 김씨와 권 회장의 부적절한 경제적 유착 의혹이 더욱 짙어지기도 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녹취록에 드러난 김씨의 표현대로 20년간 사업을 같이 한 관계에 더해 오랜 기간 이어진 둘 사이의 경제적 교류에 비춰볼 때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었던 위치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배임 의혹을 받는 권오수 회장. /사진=아시아경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배임 의혹을 받는 권오수 회장. /사진=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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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7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모두 정상적인 금전대여, 입장표 구매 및 홍보, 주식 거래"라며 "김씨와 권 회장은 모두 공무원이 아닌데 유착이라는 것이 성립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유착은 김만배, 유동규 등 대장동 팀과 이재명 후보"라며 "남욱은 유동규의 지시로 이 후보 재선 때 댓글부대로 활약했다고 스스로 털어놨다. 선거기간에 유동규에게 3억6000만원이 건네졌다는 증언도 있다. 이 후보는 유동규를 대장동 사업 책임자로 앉히고, 유동규는 김만배, 남욱으로부터 뇌물을 약속받고 민간업자 배 불리는 사업만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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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실관계가 뒷받침되지 않는 허위 네거티브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실정으로 파탄 난 서민의 삶을 보살필 때"라고 꼬집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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