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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가격 인상까지 더해져 주류주가 탄력을 받고 있다.


4일 한국거레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하이트진로는 전날보다 1.12% 오른 3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18.56%, 52주 최저가에 비해 29.86%나 올랐다. 무학의 경우 상승폭이 더 컸는데 지난 2월 이후 40.78%나 올랐다. 같은 시간 롯데칠성도 전날 대비 0.64% 오른 15만8000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달 초에 비해 9.72% 상승했다.

주류주의 급등은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기조에 영향을 받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늘렸다. 또 5일부터 20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11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졌다. 거리두기 완화에 자연히 유흥시장이 회복세와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류 가격 인상 역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주류 기업들은 원재료 값 상승 등을 이유로 단가를 인상했는데 이는 이익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3일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7.9% 인상했다. 롯데칠성은 이달 5일부터 처음처럼을 비롯한 소주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할 계획이고 무학은 좋은데이와 화이트 등의 출고가를 평균 8.8% 올렸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9%, 28.1% 오른 2조4218억원과 223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소주시장에서의 절대적 점유율을 감안하면 판가 인상에 따른 유의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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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에 대해 "소주는 올해 유흥시장 회복과 가격인상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맥주는 클라우드 생드래프트를 중심으로 점유율이 회복되고 있다"며 "수제맥주 주문자생산(OEM) 등을 통한 공장 가동률 상승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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