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4개월 연속 3%대…한은도 전망치 상향 조정
다음달 4일 물가관계장관회의…"필요시 유류세 인하 연장해야"
1인당 GNI 3만5000달러 넘어설까…1월 산업활동동향도 발표 예정

국제 유가 급등…국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변수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유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리터 당 2,290원에 판매되고 있다. 20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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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등…국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변수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유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리터 당 2,290원에 판매되고 있다. 2022.2.24 202233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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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다음주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된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어 물가 상승률이 5달 연속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공개되는 경제지표 중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5000달러에 도달했을지도 주목된다.


통계청은 다음달 4일 이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공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미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국제유가, 원자재 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돼 이달 물가상승률도 3%대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도 지난 24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1%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기존 전망치(2%)보다 1.1%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은이 당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로 전망한 건 2012년 4월(3.2%) 이후 약 10년만이다. 그만큼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가 크다는 의미다.


한은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4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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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4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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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연장 '주목'

이에 정부는 다음달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연다. 2017년 이후 5년만에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리는 만큼 얼마나 실효성 있을 대책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쓸 수 있는 대책은 유류세 인하, 공공요금 동결 등이다.

이 중 유류세 인하 조치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를 단행하며 기한을 올 4월까지로 설정했다. 정부는 이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고유가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23일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국제유가 상승세가 다음달에도 지속될 경우 유류세 인하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돌발변수가 일어나 필요하면 (유류세 인하) 기간을 연장하고 추가적 방안이 필요하면 정부 내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간전망]물가상승률 3%대 이어갈까…1인당 국민소득 발표도 주목 원본보기 아이콘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 넘어설까

한은은 다음달 2일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지난해 1인당 GNI가 얼마나 늘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인당 GNI는 3만1755달러로 전년(3만2115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세계 10위권을 유지하고 1인당 GNI는 3만5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달 25일 발표된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다음달 2일 올해 첫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달 산업생산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도 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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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다음주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매일 개최한다. 정부는 TF를 통해 에너지, 원자재 등 공급망 이슈와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한다. 필요시 분야별 비상 대응계획을 시행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참모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로 상황을 점검하고 선제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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