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軍 항복하면 대화…서방 보복엔 맞대응"(상보)
"푸틴 대통령 목표는 우크라이나 비무장화·탈나치화" 주장
로켓 공격을 받아 벽면이 너덜너덜한 잔해물 더미로 변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아파트 건물 앞에서 25일(현지시간) 이곳에 살던 한 여성이 절규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날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전면적인 침공을 감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에 투항을 촉구하며 "우리의 요청에 응하고 무기를 내려놓는다면 언제든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억압으로부터 해방, 자유롭게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위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러시아가 이번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시킬 의도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AFP는 분석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면서 "아무도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의도는 없을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탈나치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거 지역 등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는 보복으로 맞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했다.
그는"보복 조치가 뒤따를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면서 "얼마나 대칭적, 혹은 비대칭적일지는 분석에 달려있다. 아직 (서방) 제재를 분석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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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방 제재가 있더라도 러시아가 그동안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등 대비해 온 만큼 큰 문제없이 해결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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