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0년 4월 이후 2명의 사망자만 공식 집계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 입구. /사진=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 입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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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최초 발원지인 우한(武漢)의 최근 2년간 사망자 수를 공개하지 않아 피해자 수 은폐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중국이 지난 2019년 12월 우한시 일대를 전면 봉쇄한 지 2년이 지나도록 사망자 수 추이 등 관련 정보와 공식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정부 주도의 조직적인 사망자 수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우한시는 매년 분기별로 이 지역 사망자 수 추이를 집계해 일반에 공개해왔다. 매체는 "그러나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견된 2019년 4분기 이후에는 사망자 수 추이에 대한 정보 일체가 발표된 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당국이 공개한 데이터의 일관성과 신뢰성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지난 2년 동안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사망자 수 정보가 정상적인 범위를 극단적으로 벗어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매체는 지난 2년 동안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3국의 사망률은 유럽과 중남미 국가 사망률과 비교해 약 10~20배 낮은 반면 중국은 이들 3국과 비교해서도 무려 30~50배 이상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수는 한국 107.5명, 일본 145.7명, 싱가포르는 144.9명인데 반해 중국은 3.21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다수의 외신들은 중국 당국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으며, 이 시기 사망자 수를 포함한 내부 사망률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 세계 유일한 국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 2020년 4월 이후 단 2명의 추가 사망자만 공식 집계해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신뢰성이 매우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 4월1일부터 지난 1월까지 2만2102건의 감염 사례를 보고했으나 사망자 수는 단 2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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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티븐슨 공과대학 조지 칼훈 박사는 "통계학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며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어떠한 백신도 없었고, 치료제 역시 개발 전이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수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사망률이 0%이라는 주장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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