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언사 논란, 매우 뼈아프다"
"재발 시 인사조치 불가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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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이 16일 당 대변인들을 향해 "국민의 눈높이와 정서에 맞는 글과 말을 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일부 민주당 대변인들의 부적절한 언사로 인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우 본부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변인들이 방송 패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에서 지나친 언사로 논란이 생기고 있어 매우 뼈아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으로 상대 후보와 당을 공격하는 언사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의 격한 말과 글은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남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인사조치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점을 말한다"라고 경고했다.

이경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5일 한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 사진='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유튜브 캡처

이경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5일 한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 사진='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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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들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전날 이경 선대위 대변인은 가수 안치환씨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옹호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얼평(얼굴 평가)'을 내려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안씨의 신곡에 대해 "예술인 표현을 (정치권이) 평가할 수 없다"라며 "(김씨를) 마이클 잭슨에 비유했다는 건, 이렇게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해줬다는 건 오히려 감사해야 될 일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가) 경력, 학력 다 위조했고. 성형 안 하신 것도 아니고"라며 "저는 성형한 것은 예쁘다고 생각한다. 과거보다는. 마이클 잭슨에 비유한 것은 저 같으면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민주당은 이제 여성에 대해 외모 품평까지 하면서 선거에 임하려는 건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현근택 변호사 /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현근택 변호사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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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부인인 김혜경씨의 이른바 '과잉 의전 논란'을 제보한 A씨에 대해 '2차 가해'를 했다는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제보자 A씨 측근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 후원계좌를 만들었다고 한다"라며 "돈 때문에 (의전 논란을) 폭로한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는) 시험을 통해 채용된 일반직이 아니라 별정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업무에 불만이 있어 그만둔다고 할 때 뭐라는 사람 없었을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두지 않고 통화를 일일이 녹음하고 대화를 캡처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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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야당에서 '제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냐'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현 대변인은 "무엇이 2차 가해인가. (제보자가) 처음부터 의도적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라며 "지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으면 그만두면 됐을 것"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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