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오미크론 비상' 교육부 비상대응체계 가동…"키트 6050만개 무료 지원"
교육부-시도교육청 비상 대응체계로 전환…유·초·중·고생, 등교전 주 2회 검사
유은혜 "신속항원키트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요구 안 해"
교육청별 긴급대응팀 운영, 이동형 현장 PCR 검사소 설치…보건인력 1681명 추가 배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교육부가 새 학기를 앞두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오미크론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유?초?중?고 학생?교직원 대상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6050만개를 지원한다. 또한 일선 학교의 방역 부담을 완화하고자 교육청별로 긴급대응팀을 운영하고 이동형 현장 검사소를 설치하는 한편 1681명의 보건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16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방역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유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단'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청 간 매주 정례 방역회의를 통해 학교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내달 11일까지 집중 방역기간을 지정해 시도교육청과 합동으로 미비한 사항을 보완할 방침이다.
우선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 학생과 교직원 692만 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도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학교와 학부모의 검사도구 구입 부담을 줄이고 새 학기 학교방역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에 교육부는 2월 4주부터 3월 5주까지 6050만 개의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지원하며,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14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월 4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교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씩 제공하고, 3월에는 학생은 1인당 9개씩, 교직원은 1인당 4개씩 6050만 개를 지원한다. 이밖에 학교 내 감염자 발생 시 학교자체조사를 통해 확인된 접촉자 학생·교직원들의 검사에 활용할 신속항원검사도구는 전체 학생 ·교직원의 10% 수준으로 별도 비축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학교 현장에 보급되는 신속항원검사도구는 정부 합동 대책반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새 학기 학교방역을 지원하는 신속항원도구는 학교를 통해 학생·교직원에게 지원될 예정으로 학생·교직원이 자택에서 등교 하루 전부터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되 자율방역 취지에 맞게 적극적인 권고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항원검사도구는 자율적인 방역체계로 운영이 되며,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의무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요구하지는 않겠다"면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활용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특별히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선제 검사를 3월 2주부터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진행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구체적인 검사일정 등의 계획은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조정하도록 했다. 검사 결과는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교와 정보를 공유하며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정부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를 조사하고 검사를 받도록 하는 절차적 부담을 줄이고자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주 2회 선제검사가 안착되면 학교의 접촉자 자체조사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고 접촉자 중 무증상인 학생·교직원 대상의 7일간 3회 신속항원검사 부담도 감소할 전망이다.
학교 내 확진자 발생 등으로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활용할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도 3월부터 시도교육청별로 운영한다.PCR 검사소는 진단검사 전문의료기관 등 위탁을 통해 시도별로 해당 거점 지역에 설치해 학생·교직원 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동검체팀이 확진자 발생 학교에 찾아가 검체를 채취한 후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한 시도교육청별로 가칭 '긴급대응팀'을 전국 187개 팀, 716명 규모로 운영한다. 긴급대응팀에 이어 전국 7만명 규모의 학교방역 전담인력 지원을 위해 2292억원을 지원하고, 기존에 배치된 보건교사 1만 1459명 이외에 보조인력 1681명도 확대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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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는 "이번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학교방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도움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해 부족한 부분을 해결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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