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임박 긴급한 상황…구급차에서 출산 도운 광주 119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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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각종 사고·화재 현장에서 맹활약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119 대원들이 소중한 새 생명의 출산을 도왔다.


15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께 38주차 산모가 진통을 느끼고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가119구급대와 특별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산모의 상태는 분만 진통이 진행 중이었다. 산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6일째에 진통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원들은 즉시 산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출발했지만 산모의 진통 간격이 짧아지면서 분만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체 없이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유도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건강한 남자 아이를 순산시켰다.


대원들은 신생아의 입과 코를 막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호흡을 유지, 체온을 보호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대원들은 “힘든 상황임에도 구급차에서 무사히 순산해준 산모에게 감사하다”며 “생명의 소중함과 구급활동을 통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송성훈 광산소방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바른 판단과 응급처치로 환자의 귀한 생명과 신체를 보전한 구급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분만을 도운 구급대원들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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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산소방서는 이날 신생아의 보호자를 만나 출산용품 등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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