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1월 ‘매매·전세·월세’ 상승폭 모두 축소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지난달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매매·전세·월세가격 상승폭이 모두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거래가 감소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강화로 매수세가 급격히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맷값은 0.10% 올라 전월(0.2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33%→0.06%)과 서울(0.26%→0.04%), 지방(0.25%→0.14%) 모두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세종은 0.78% 떨어져 전월(-1.74%)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고가단지가 밀집한 강남권의 상승률이 높았다. 서초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송파구(0.09%)는 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07%)는 일부 중대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3%)는 소폭 올랐으나 노원(-0.08%)·은평(-0.05%)·성북구(-0.04%) 등은 중저가 위주로 매물 적체와 급매물로 하락 전환됐다.
경기도(0.05%)는 정주환경 양호한 지역 위주로, 인천(0.12%)은 개발호재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 지속되며 수도권 전체 상승폭 크게 축소됐다.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은 0.07% 올라 역시 전월(0.2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0.25%→0.01%), 서울(0.24%→0.04%), 지방(0.25%→0.12%) 모두 주춤했다.
서울(0.04%)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나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구(0.15%), 강북구(0.14%), 광진구(0.13%), 구로구(0.09%) 등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0.01%)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하며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인천(0.02%)은 연수·서구 등에서 매물 적체 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방에서는 광주(0.33%)가 정주여건 양호한 첨단지구 위주로, 충북(0.30%)은 교통환경 양호한 주요지역 위주로 상승세 보였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대전(-0.21%)은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서·유성구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됐다. 세종(-1.28%)은 거래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 상승률은 0.16%로 전월(0.22%)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24%→0.18%), 서울(0.18%→0.11%)은 상승폭이 축소하고 지방(0.21%→0.13%)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11%)은 전세대출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등에 따른 월세수요로, 경기(0.20%)는 시흥·안성시 등 저평가 인식 있는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인천(0.26%)은 정주환경 양호한 연수·미추홀구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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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선 울산(0.55%)이 중저가 인식 있는 남·동구 구축 위주로, 충북(0.32%)은 충주·청주시 위주로 전세가격과 동반 상승했다. 제주(0.24%)는 거주여건 양호한 제주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세종(-0.60%)은 전세 매물 누적 및 월세 수요 감소하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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