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KCC 가 15일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다.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KCC는 전일대비 13.98% 하락한 32만3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확대 중이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전일대비 16.11% 하락한 31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발표한 KCC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8748억원으로 전년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5% 늘어난 3826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5억924만 원의 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이같은 실적에 대해 추정치를 밑돌았지만, 실리콘 자회사 모멘티브의 마진율 개선 추세가 둔화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실리콘 사업은 CS&I(실록산 등 기초제품군) 라인 고부가 전환에 따라 물량이 감소했지만, 고부가 제품군 위주로 판가가 오르면 전체 매출은 미미한 감소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윤재성 하나금투 연구원은 "지난해 7~10월까지 모멘티브의 마진율 축소는 원재료 실리콘 메탈 급등의 영향"이라며 "11월부터는 급락한 원가가 투입되면서 마진율이 개선되는 국면이며 실제 1월에도 견조한 마진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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