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년간 자발적 기탁금품 1248억원…매년 증가세
지난해 411억원으로 최고…기탁금품은 도서관 건립, 취약계층 장학금, 공공의료 등에 쓰여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에 지난 10년간 접수한 자발적인 기탁금품은 1545건으로 1248억 원으로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기부금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탁금품은 411억 원으로 10년 내 가장 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2020년에는 방역 마스크,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관련된 기부금품이 전체 160건 중에 62건으로 39%에 달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에 있었던 요소수 품귀 현상 때에는 요소수 기부가 있어 소방서 등 긴급 출동 차량에 지원되기도 했다.
최근 5년 간 접수한 자발적인 기탁금품은 문화·예술, 교육·장학, 공원 녹지, 의료·보건 등의 분야가 많았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립도서관 건립 지원, 서울사진미술관 건립을 위한 소장품 기탁 등 문화·예술 분야가 33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설 유치원 증설, 취약계층 장학금, 취약계층 학생 나눔 상자 등 교육·장학 사업에 39억 원을 지원했다. 공공의료 지원, 중증 환자 지원 및 진료 환경 개선 등 의료·보건 분야에도 약 10억 원을 지원했다.
최근 5년 간 기부자 유형은 기업이 259건, 개인이 213건, 단체가 183건이었고 금액은 개인이 412억 원, 기업이 150억 원, 단체가 약 7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개인의 기부 건수 및 금액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5년간 기탁금액을 접수한 기관은 서울시청이 467건(67.8%),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140건(20.3%), 서울시교육청이 37건(5.4%), 소방서가 45건(6.5%) 등이고 금액은 서울시청이 555억 9300만원(83.0%),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68억 8600만원(10.3%), 소방서가 2억 8800만원(0.4%), 서울시교육청이 41억 8100만원(6.2%)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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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목 서울시 시민협력국장은 “서울시에 매년 상당한 규모의 기탁금품이 접수되고 있으며 기부 목적에 맞게 시민에게 환원함으로써 시민 안전과 민생 회복 등에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부금품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예외적 기부금품 접수 제도를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하는 것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보답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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