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디스커버리 펀드' 장하성… 소환 여부는 수사 통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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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2500억원 상당 피해가 발생한 사모펀드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장하성 주중대사에 대해 경찰이 필요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14일 간담회에서 장 대사의 소환 검토에 대한 질문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게 공식적 입장"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경찰 측은 "환매 중 중단된 디스커버리 펀드 자체를 운용하면서 문제가 언제 발생했는지 등 사기 성립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를 통해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장 대사의 동생인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대표가 만든 것으로, 2019년 4월 환매 중단 사태가 터져 거액의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장 대사는 약 60억여원을 본인과 가족 명의 등으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펀드의 성장 과정에 대해 장 대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과 11일 장 대사 동생 장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 측은 장 대표에 대한 신병 처리에 관한 질문에 "추가 수사 상황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마무리 단계에서 판단해 볼 내용"이라고 했다.

사모펀드는 불특정 다수 투자자가 돈을 넣는 공모펀드와 달리 소수 투자자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특정 목적에 따라 자산운용사가 따로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장 대사 등은 중도에 입출금이 자유로운 '개방형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개방형 특혜성 여부는 향후 수사를 통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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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작년 초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해 작년 7월 장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판매사인 기업은행·하나은행·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 등 17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며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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