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적은 '합성항원' 백신
이달 중 200만회분 공급 예정
이르면 이번주 말부터 접종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백신센터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가 출하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백신센터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가 출하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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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 다섯 번째 접종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이 9일 국내에 도입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302440 KOSPI 현재가 41,30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4.40% 거래량 166,848 전일가 43,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영업손실 445억…R&D·인프라 비용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 센터, 美 친환경 인증 LEED 골드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 171억 자사주 매입해 임직원 대상 'RSU' 제도 도입 가 위탁생산(CMO)뿐만 아니라 개발에도 직접 참여해 접종 편의성을 높이는 등 국내 바이오산업의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백신센터에서 국내 최초의 합성항원(유전자재조합) 코로나19 백신인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의 출하식을 열었다.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다섯 번째 국내에서 접종하는 백신이자 AZ, 모더나에 이어 세 번째 국내에서 생산돼 공급되는 코로나19 백신이다.

이날 출하된 물량은 29만2000회분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포함해 이달 중 약 200만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 정부가 노바백스와 계약한 총 도입 물량은 4000만회분이다. 당초 지난해 도입이 약속됐었지만 허가가 지연되면서 올해로 넘어왔다.


이번 노바백스 백신 공급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AZ 백신을 원액·완제 생산하며 국내외 백신 접종에 힘을 보탠 데 이어 노바백스 백신까지 생산하면서 톱티어 백신 기업으로의 위치를 다지게 됐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해외에서는 대부분 10회분이 포장된 바이알 형태로 유통되는 데 비해 국내 유통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추가적 연구개발(R&D)을 통해 백신 1개당 1회 용량이 포함된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1인용 주사제로 개선됐다. 희석 또는 소분 절차가 필요 없어 약품의 오염으로부터 자유롭고, 이 과정에서 의료인의 수고도 덜 수 있다. 이는 현재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을 통틀어 유일하다.

다만 이날 출하된 물량이 당장 국내 접종에 투입되진 않는다.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계획은 10일 오후 발표된다. 실제 접종은 일러야 이번주 말께 가능할 전망이다. 출하된 백신은 계획 발표 전까지는 국내 유통을 맡은 GC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38,700 전일대비 6,100 등락률 -4.21% 거래량 60,548 전일가 144,8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GC녹십자, 과기부 주관 '신약 개발 AI 플랫폼' 구축 과제 참여 GC녹십자, 머크와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 MOU GC녹십자, 1분기 영업익 117억…전년比 46.3%↑ 평택 물류거점에 입고 후 출고를 기다리게 된다.


SK바사 생산 노바백스 백신 국내 도입 시작 원본보기 아이콘

정부는 프리필드시린지 방식의 장점을 살려 이달 중 1·2차 접종을 받지 않은 요양병원·시설, 의료기관 입원 환자, 거동불편자 등 고위험군 미접종자를 시작으로 이후 일반 미접종자까지 접종 대상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등 각종 백신에 전통적으로 쓰여온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부작용 위험이 크지 않아 부작용을 이유로 접종을 거부해 온 미접종자들의 접종률 향상이 기대되는 이유다.


교차·3차 접종도 이뤄질 전망이다. 복지부는 1·2차 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접종받았더라도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로써 전날 기준 18세 이상 미접종자 144만명에 더해 2·3차 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1589만명까지 포함하면 약 1700만명가량이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앞선 접종에서 의학적 사유로 인해 추가적인 접종이 금지됐거나 미뤄진 이들에 한해 교차접종이 허용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 도입됨에 따라 예방접종률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생산기술 측면에서도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합성항원 방식으로 생산된 백신으로 우리 국민에게는 접종경험이 많은 백신인 만큼 그간 미접종하신 국민들도 접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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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 방역 정책에 기여하고자 글로벌에서 개발된 다양한 백신을 국내에 도입했고 더불어 자체 백신도 완성해 가는 중"이라며 "검증된 플랫폼의 백신으로 바이러스로부터 더 많은 사람을 더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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