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회사 암(ARM) 인수작업이 최종 무산됐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에 ARM을 660억달러(약 80조원)에 매각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2020년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인수가 최종 확정되려면 미국, 영국, EU 등 경쟁 당국의 승인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혁신과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인수 반대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지난해 7월 이번 인수에 대해 "경쟁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했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번 인수로 ARM의 지식재산권이 침해되는지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소프트뱅크는 매각 무산에 따라 엔비디아로부터 위약금 최대 12억5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를 받게 된다. 외신은 "소프트뱅크가 올해 말까지 ARM을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AD

ARM은 이번 실패에 따라 사이먼 시거스 현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소식통은 "르네 하스 ARM IP 그룹 대표가 후임 CEO에 오르는 등 격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