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융기 KB자산 ETF본부장 "금리인상기 버티는 게 답"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버티는 게 답이다."
홍융기 KB자산운용 ETF(상장지수펀드)&AI(인공지능) 본부장은 7일 "현 시점은 대안이 없는 시기로 장기적 전망이 투자에는 큰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리인상 후 시장은 침체의 길을 걸을 수도 있고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시장 추이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의 분석은 AI 투자분석 플랫폼 KB-DAM을 통해 산출된 계산값에 근거한다. KB-DAM을 통해 산출한 ‘AI 인사이트’는 24개 지역의 20일, 60일 후 주요자산 지수 예측 추이를 제공한다. 또 다섯 단계(Best, Good, Soso, Bad, Worst)의 투자 전망치를 통해 투자의 향방을 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KB자산운용이 ETF를 만드는 방식도 철저한 분석에 의거해 구성된다. 똘똘한 테마를 선정해 비슷한 종목들을 담는 방식이 아니라, 종목 리서치를 바탕으로 유망한 종목들을 선별해 하나의 테마를 만들어 묶는 방식으로 상품을 구성한다. 각 종목의 성장성을 미리 분석할 수 있어 다른 운용사보다 빠르게 유망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으며, 투자자가 바라는 종목에 정확하게 투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그는 "메타버스, 데이터센터리츠 등 테마 ETF의 열풍을 일으킨 곳에 투자하는 상품을 남들보다 빨리 낼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공부도 이미 마친 상태다. 홍 본부장은 "제도상 우리나라에서 낼 수가 없으니까 출시를 못하고 있을 뿐이지, 제도적 규제만 없다면 차별화 된 상품을 벌써 출시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홍 본부장은 최근 불고 있는 테마 ETF 열풍도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지난해 테마 ETF 열풍이 불면서 돈이 몰려 수익률도 높게 나타났지만 실제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상품들"이라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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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사전 지정 운용) 도입과 관련해 "TDF를 옵션으로 포함했지만 패시브ETF를 넣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렴한 보수로 안정적인 시장 평균 수익률을 거둘 수 있게 하려면 적어도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정도는 넣는 것이 투자자의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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