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계획' 3일 발표
수도권 벤처투자 집중도 82% 편중 심해
지방 엔젤투자→후속투자→벤처캐피탈 투자 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3D 홀로그램 솔로션 하이퍼비전을 살펴보고 있다. 고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3D 홀로그램 솔로션 하이퍼비전을 살펴보고 있다. 고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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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벤처투자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4700억원 이상 규모의 지방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지방전용펀드를 4700억원 이상 조성하는 내용의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최근 5년 간 벤처투자는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비수도권 벤처투자 비중은 20% 내외 수준에 머물러 수도권 편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의 벤처투자 집중도는 82%로 투자 대상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집중도보다 편중이 심하다.


이번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계획은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총 4700억원 이상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내용은 ▲지방 엔젤투자 활성화 ▲엔젤투자를 받은 지방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벤처캐피탈 투자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지역 엔젤허브가 구축된 호남과 충청권에 '지역 엔젤허브펀드'를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권역별 지역 엔젤허브를 통해 잠재적 엔젤투자자를 발굴하고, 기업-엔젤투자자-유관기관과 투자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을 받은 지방 소재 우수 창업기업에 대해 올해 275억원 규모의 '보증연계 직접투자'를 추진한다.


다음으로는 '엔젤-후속투자'를 연계하는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를 조성한다. 비수도권 엔젤투자가 후속투자로 연계되도록 4개 광역권에 각각 100억원 내외로 총 400억원 규모의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를 신규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는 비수도권 창업초기 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하되, 엔젤투자를 받은 비수도권 기업에 40% 이상을 후속 투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초광역권 벤처투자를 위한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지난해 모태펀드 1000억원 출자로 결성된 지역뉴딜 벤처펀드에 더해 올해 6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4000억원 중 약 2300억원은 작년에 조성됐거나 출자가 약정된 펀드들이며, 약 1700억원은 올해 모태펀드가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된 펀드들은 올해부터 지역 혁신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조성된 부산, 충청, 동남 권역 외 올해도 추가 조성권역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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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선 지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며 창업 여건 개선과 함께 벤처투자가 동반돼야 한다"면서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도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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