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5.64포인트(0.52%) 내린 2,977.65에 거래를 마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5.64포인트(0.52%) 내린 2,977.65에 거래를 마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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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022년 임인년에서는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 가뭄 현상이 해소될까. 신축년 국내 주식 시장에는 황제주는 단 2개 종목에 불과해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나 새해 황제주 등극을 노리는 야심 찬 종목이 즐비한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올해 주식 시장 마지막 거래일까지 집계한 결과 국내 황제주는 단 두 종목 LG생활건강과 태광산업뿐이었다. 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주식을 흔히 황제주라고 부른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100만원이 넘는 종목이 2개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LG생활건강과 태광산업은 각각 전일 109만7000원, 104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엔씨소프트가 올해 한때 100만원 고지를 돌파한 적은 있지만 황제주 안착에는 실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18일 104만7000원, LG화학은 1월14일 105만원, 엔씨소프트는 2월8일 104만8000원으로 잠시 황제주로 조명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0만3000원, LG화학은 61만5000원, 엔씨소프트는 64만3000원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끝냈다.


내년 황제주 등극으로 가장 유망한 종목은 F&F,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엔씨소프트 등이 꼽힌다. F&F는 지난 29일 99만8000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전일 94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실상 내년에 황제주 타이틀을 가장 먼저 거머쥘 주인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F&F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13만7500원이다. 현재 주가보다 약 30% 높은 수준이다. 목표주가 120만원을 제시한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F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실적 가시성과 영업 레버리지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2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엔씨소프트, 삼성SDI에 대한 증권가의 시선(목표주가) 역시 평균 100만원 이상이다. 100만원 진입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현재 90만원대 걸음을 반복 중이이지만 조정이 끝나면 충분히 다시 100만원의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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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역시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성장성이 밝다. 목표주가 130만원을 내놓은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한국 배터리 셀 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하고 있고, 향후 수주잔고 증가율도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100만원을 제시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삼성SDI의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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