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탕’ 한밤의 총소리, 아내 태우고 환각 운전한 30대 조폭 … 경찰 ‘실탄’ 추적 검거
마약한 채 경찰차 5대 등 14대 충격 파손 후 도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아내까지 차에 태운 30대 조직폭력배가 마약에 취해 환각 운전하면서 경찰차 등 10여대와 충돌하는 도주극을 벌이다 실탄을 쏘며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15분께 승용차를 운전하다 울산지검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내 차단기를 파손한 뒤 달아났다.
0시 5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A씨는 불응하고 순찰차 앞 범퍼를 충격하고 도주극을 시작했다.
A씨는 울산지검에서부터 공업탑을 거쳐 울산시청 별관 주차장까지 3.9㎞가량을 도주했다. 경찰은 순찰차 6대를 동원해 A씨의 차량을 추격했다.
A씨는 울산시청 별관 주차장 쪽으로 진입했고, 경찰은 차량 타이어를 겨냥해 실탄 11발과 공포탄 4발을 쏴 차량을 멈춰 세웠다.
경찰은 차량이 멈춘 후에도 격렬하게 저항하는 A씨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했고, 마침내 추격전이 시작된 지 40여분 만에 체포했다. 체포 당시 차량에는 아내가 타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도주 중 순찰차 5대와 길가에 주차된 차량 9대를 들이받아 파손했다. A씨는 필로폰 투약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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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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