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R&D 전년比 45% 늘어난 1조1961억

산업부 R&D 예산, 내년 5兆 첫 돌파…탄소중립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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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이 사상 첫 5조원을 돌파한다.


산업부는 오는 28일 5조50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R&D 지원 계획을 담은 '2022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산업부 홈페이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R&D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산업부 R&D 예산은 2021년 4조9000억원 대비 약 11.9% 증가한 5조5415억원으로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선다. 핵심 소재의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코로나19 발생,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 등 경제 위기 속 새로운 시장 및 성장 경로를 확보를 위해 산업기술 R&D 예산은 2018년(3조1580억원) 대비 약 2조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탄소중립 R&D 예산에 1조1961억원을 편성해 2021년(8248억원) 대비 45%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 이 중 에너지 전환 대비 투자가 저조한 산업 분야 탄소중립 R&D 예산은 두 배로 확대한 4135억원을 편성했다. 산업공정 효율화를 통한 신속한 탄소 감축을 위해 탄소 다배출 업종 중심으로 13개의 산업공정 혁신 R&D 사업을 신설하고, 542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는 재생에너지 전환, 분산전원 확대, 수소경제 활성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SU) 등 15개 사업 신설을 포함해 올해 보다 27.9% 증가한 7826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산업 R&D의 30% 이상을 탄소중립 기술에 투자하는 등 R&D 예산을 지속 확대하고, 대규모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는 대형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기후대응기금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 디지털 전환 R&D 예산에는 13.9% 늘어난 2640억원을 편성해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디지털 전환 수요, 펜데믹 계기 비대면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에도 적극 대응한다.


소재·부품·장비 R&D 예산은 2021년 1조5551억원에서 2022년 1조6816억원, 혁신성장 3대 신산업 예산은 같은 기간 6159억원에서 7870억원으로 각각 8.1%, 27.8% 확대한다. 핵심 소재의 공급망 안정화와 소부장 등 미래 공급망 확보, 혁신성장 3대 신산업에 대한 투자 증대 차원이다.


이 밖에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 인력양성 투자 확대 등 중기 전용 R&D에 14.6% 늘어난 3524억원을 편성했다.


사업개요·일정 등 사업별 추진정보는 28일부터 산업부와 전담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다음달 26일 온라인으로 2022년 산업기술 R&D 사업 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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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에너지 전환의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소부장과 혁신성장 신산업 분야에서도 탄소중립 기술을 적용하도록 관련 예산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탄소중립 대 전환기에 대응력이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등 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외에 다각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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