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로 활용됐던 리보(LIBOR)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산출중단
금융당국 "기민하게 대응 중"

"내년 산출 중단되는 리보 관련 계약 99% 종료·전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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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외화대출·파생거래 등에 기준금리로 활용됐던 리보(LIBOR)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산출중단됨에 따라 금융업계가 기민하게 대응 중이다.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리보산출 중단 일정에 맞춰 대체금리로의 전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감독·지원하고, 지난달부터 공시되기 시작한 원화 무위험지표금리도 활성화해서 CD금리를 대체하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 기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파생거래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던 리보는 2012년 호가 담합사건을 계기로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산출이 중단될 예정이다. 2022년부터 모든 비(非)달러화(USD) 리보와 일부 달러화 리보(1주일물, 2개월물) 산출이 중단되고, 2023년 7월부터는 모든 리보 산출이 중단된다.


현재 미국·영국·일본·유럽 등 주요국들은 자국 통화 리보금리(호가기반)를 대체할 실거래 기반의 무위험지표금리(RFR)를 개발해 활성화하고 있고,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각국 금융당국에 소관 금융회사들의 리보기반 계약 체결 중단 및 실거래 기반 대체 금리로의 전환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 금융당국도 올해 하반기부터 민관 합동 점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산출이 중단되는 리보 기반 금융계약의 전환을 추진하는 등 국제적 흐름에 맞게 차질없이 대응 중이다. 그 결과, 2022년 산출이 중단되는 파운드·유로·엔화 등 리보 관련 계약은 99.6% 성공적으로 종료 또는 전환이 완료됐고 2023년 7월부터 산출이 중단되는 달러화 리보 관련 계약도 87%가 전환이 완료된 상황이다.


또한 원화 이자율 파생거래(IRS 등, 약 7000조원 규모)에 널리 쓰이고 있는 호가기반 금리인 CD 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실거래 RP거래 기반 무위험지표금리(KOFR)도 개발했다. KOFR은 지난달 정식 산출 및 공시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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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관계자는 "2023년 7월 산출 중단되는 미 달러화 리보 관련 금융 계약들도 차질없이 전환·종료 되도록 분기별 점검 및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또한 KOFR의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위해 KOFR 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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