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학교에 휴대폰 충전기 지원‥에너지 천사가 된 SK에코플랜트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아프리카 탄자니아 외곽지역은 전력망이 부족해 휴대폰 충전을 하려면 시내 충전소까지 4~6시간을 꼬박 걸어가야 한다. 휴대폰을 충전해 오는 일은 대개 아이들 몫이다. 가정의 유일한 전자기기인 휴대폰 충전을 위해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다.
SK에코플랜트가 탄자니아 어린이들을 위해 현지 학교에 휴대폰 충전 설치 사업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23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국내 태양광분야 스타트업 요크와 ‘솔라카우’ 설치 사업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요크사가 개발한 솔라카우는 태양광 충천패널을 탑재한 젖소 모양의 태양광 충전 스테이션이다. 솔라카우 한마리로 휴대폰 보조 배터리인 ‘솔라밀크’ 250개를 충전할 수 있다.이번 협력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솔라카우 세마리와 충전식 보조배터리 솔라밀크 750개를 탄자니아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장성은 요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솔라카우를 학교에 설치하면 아이들은 솔라밀크를 충전하기 위해 학교에 오고, 충전 시간 동안 수업을 듣는다. 방과 후에는 솔라밀크를 집으로 가져가 집으로 휴대폰을 충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솔라카우 설치로 현지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아동복지까지 향상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솔라카우는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공급과 아동교육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9년 미국 타임지 최고의 혁신품 탑100에 선정됐다.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2에서 ‘지속 가능성, 친환경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혁신상’ 수상도 예정돼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줄이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적립한 활동 마일리지를 사내 기금으로 전환해 아프리카 및 전기 공급이 필요한 국가에 지속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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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석 SK에코플랜트 ESG센터장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솔라카우 방식에 깊은 공감을 받아 협력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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