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재택근무 확산' 업종별 대표 단체 간담회 개최

'350만 유연근무제' 시대…재택근로자 114만명, 코로나 전보다 1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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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재택 근무, 탄력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가 35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로자는 114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12배나 늘었다. 이에 정부는 관련 업계 관계자들을 모아 재택 근무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6개 업종별 대표 단체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재택근무가 확산하도록 협조해달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참여한 6개 단체는 소프트웨어산업협회(정보기술), 디자인진흥원(디자인·문화컨텐츠), 정밀화학산업진흥회(화학·바이오), 섬유산업연합회(섬유제조·패션),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전자), 정보방송통신대연합(방송·통신기술) 등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재택(원격) 근무자는 2019년 8월 9만5000명에서 올 8월 114만명으로 약 12배 늘었다. 전체 유연근무제 활용 인원은 같은 기간 221만5000명에서 353만4000명으로 늘었다. 올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2099만2000명 중 유연근무제 활용 인원 비율은 16.8%으로 2019년 8월의 10.8%보다 8%포인트(p) 상승했다.


유연근무제 활용 근로자 현황.(자료=고용부)

유연근무제 활용 근로자 현황.(자료=고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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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연구원이 한 올해 고용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를 지금 수준으로 계속 하려 하는 사업체가 75.2%나 된다. 이들 기업 중 상당수가 생산성에 차이가 없거나(53.6%) 생산성 향상을 경험(18.7%)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용부는 "재택근무가 일·생활 균형 실현, 출·퇴근 부담 경감 등에 따른 직무만족도 제고뿐 아니라 근로의욕 고취 및 업무집중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재택근무 등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고용부는 재택근무 확산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단체에 재택근무 확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업종별 단체 간담회 등을 열어 기업 현장의 확산 노력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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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재택 근무가 코로나 위기 극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업종별 단체가 확산 필요성을 공감하고 회원사 등을 통해 확산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사업주에 대한 노무비·인프라 구축비 지원, 인사노무 컨설팅 등을 시행해 기업의 재택근무 도입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업종별 단체 측은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상황의 심각함에 공감하고 재택근무가 확산될 수 있도록 회원사에 대한 소통·홍보 노력 등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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