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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예상됐던 위기는 일어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이 배송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우려했던 물류 대란이 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세번째 공급망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공급망 태스크포스(TF)와 관련 기업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성수기 유통·물류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특히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전 세계 공급망에 새로운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진행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공급망 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계, 노조와 함께 했고 예상됐던 위기는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물품들은 움직이고 있고, 선물은 배송되고 있고, (매장의) 선반은 비어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료품점과 드러그스토어의 매대가 90%가량 채워진 상태이며 배송 역시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소매재고가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연초 급등했던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라는 점을 들어 최근 공급망 대란이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공급망 대란이 미국의 역사적 인플레이션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해왔다. 백악관에 따르면 컨테이너 선적 대기시간 역시 최근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프레드 스미스 페덱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공급망 대란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대부분의 산타클로스' 상품(크리스마스 선물용 물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화물을 실어 나를 트럭 운전사 등 물류 대란을 악화시켰던 미국 내 구인난은 이어지고 있고 핵심 부품들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공급 부족 상황도 확인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일자리 질 개선을 통해 더 많은 트럭운전사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트럭킹 액션 플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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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의에는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존 포카리 행정부 항만 특사를 비롯해 주요 관계장관과 페덱스, 갭, 옐로우코퍼레이션 등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과 11월에 진행된 공급망 회의에 외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석했으나 이번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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